회사를 출근하는 아침에 저는 문득 이런 생각들을 했던 적이 있어요.
'나의 쳇바퀴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구나.'
하면서 때로는 출근하기 전에
혼자 거울 앞에서 크게 심호흡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거울 속 스스로에게 응원을 해주기도 했어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어! 이번 주도 힘내자!"
그러면 괜히 더 힘이 날 것 같은 그런 기분 있잖아요? :)
물론 막상 출근하면 크게 문제는 없어요.
누군가가 내가 출근했다고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
출근해서 나는 언제나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때로는 동료들과 웃고 이야기 나누고
어떤 때는 상사에게 지적도 받고
야근도 하고 ㅎㅎ
그렇게 또 1주일을 보내는 일상의 시작.
그 문턱이 월요일 아침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지나서 깨닫는 것은
그 모든 순간들도 다 감사하고 추억이 된다는 점이에요.
저에게 월급도 주고
덕분에 그 돈으로 투자도 하고 자기계발에도 열심히 지출했고요~
좋은 동료와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주었고
일이라는 미션을 통해 성장의 기회도 무궁무진하게 주어졌으니까요.
지금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들
이뤄왔던 많은 성과들
그리고 쌓인 여러 노하우들
모든 것이 최선을 다해 회사를 다닌 그 시간 동안 쌓인 것들 이더라고요.
결국 지금 저의 가장 큰 자산이 되어주었어요.
그리고,
월요일이든 금요일이든 다 내 소중한 삶의 한 조각들이잖아요?
내 삶의 조각들을 그때의 내가 더 소중히 대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운 생각도 들어요.
그 당시에는 분명 월요일이 그렇게나 싫었는데 말이죠. ㅋㅋ
나를 성장시켜준 가장 큰 보물이 되어준 그 순간순간들이었는데 말이에요.
조금 더 '감사'하게 생각했다면 그 시간이 더 소중하고
그 시간이 더 가치있게 느껴졌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 순간들을 만들어준
시작은 항상 '월요일 아침'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