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가장 비싼 것이다.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직시하고 외면하지 말아야 할 현실이 있어요.
자유는 절대 당연하지 않고, 가장 대가를 많이 치러야만 얻을 수 있는 비싼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과거부터 봉건 사회 등을 거쳐오면서 우리 선조들은 계급 사회를 살아왔어요.
한국만 놓고 봐도
고조선, 옥저,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의 유구한 역사를 거치면서 계급사회가 오랜 시간 지속되었죠.
계급 사회에서 노비의 역할, 양반의 역할 등은 규정되었고 개개인의 선택권은 없었어요.
능력과 잠재 가능성과는 별개로 자유와 선택권이 제한된 사회였죠.
이러한 계급 사회에 항거한 시도도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러나 여러 번 새로운 독재 체계를 만들거나 또는 계급 사회의 붕괴 실패가 반복되었죠.
그만큼 자유는 가지기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새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선조들이 오랜 역사에서 긴 시간 노력하고 피를 흘려가며 얻어낸 것이 바로 평화이고 자유인데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알아야 해요.
자유와 평등.
이것은 공존해야 하고 공존할 수 있지만 둘 중 하나만 너무 강해지면 부정적인 효과를 만들게 됩니다.
사회주의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평등'입니다.
그러나 다수가 요구하는 평등은 결국은 독재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의 독재 국가인 북한마저도 평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국가이니까요.
다수의 행복과 평등을 위해서 소수의 자유와 권리는 부정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만연해지면 다수에 의해서 소수의 권리와 의견은 탄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수의 의견은 어느새 다수를 대변하는 소수의 권력자에게 당위성을 부여하고 결국 그 소수의 권력자가 권력을 독식하는 독재로 변모하게 되죠.
이는 세계적인 공산국가에서 반복되어 온 역사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자유와 평등 중에서 자유의 가치를 조금 더 높게 생각해요.
진정한 평등도 자유가 기반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개개인의 노력과 도전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가능성.
그렇기에 때로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더 개선되고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의 보장.
그러한 선택권 역시 자유가 보장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유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민주주의 시대의 국민이라면 세상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바라보는 노력이 있어야 해요.
선조와 앞의 세대가 피를 흘려가며 어렵게 얻어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건전한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정치와 정책에도 눈을 돌려서는 안됩니다.
우리도 피를 흘리며 지키자까지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관심만이라도 진지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외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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