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직장인은 쉬는 시간이 있다.
유한 책임이라는 것 덕분에 아무래도 부담이 적다 보니 직장인은 쉬는 시간의 구분이 있어요.
아무래도 퇴근하고 나면 건드리는 사람이 적잖아요?
물론 저의 경우도 퇴근했음에도 업무 연락을 받은 적이 많았었는데 사실 단 하루도 안 빼고 회사에서 연락이 오진 않잖아요?
그리고 늦은 시간 연락받을 경우.
우리도 그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기분 나빠하지 않나요?
(저는 너무 많이 연락오면 짜증나더라고요 ㅠ ㅎㅎ)
그렇다는 것은 이미 일과 나의 정신이 분리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해요.
결국 직장인은 퇴근하면 업무에서 자유로운 정신 상태로 분리를 할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러나 사업을 하면 말이죠.
쉬는 시간의 구분이 없어요.
(저도 지금 새벽 2시인데 뉴스레터 적고 있거든요 ㅋㅋ)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이 시작되고
때로는 그대로 새벽까지 일이 이어지죠.
주말이라는 개념도 희미해지고요.
(어차피 못 쉬니까 ㅎㅎ)
예로, 카페 사장님들도 그럴 거예요.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하면 그때부터
발주 고민, 메뉴 개발 고민, 고객 응대 고민, 직원 채용 고민, 서비스 개선 고민, 마케팅과 매출 정산 등등 할 일이 정말 끊임이 없거든요.
특히 1인 사업을 해보니
회사를 다닐 때 당연했던 것들이 다 없어져요.
혼자 세금 처리부터 상품 개발, 홍보, 영업, 판매, 운영 등등
모든 것이 나의 업무가 되니 1인 10역을 할 때도 많죠.
주말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삶을 원하신다면 저는 직장인의 삶도 절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셋, 직장인은 수입 예측이 된다.
그리고 직장인은 수입이 제한적인 반면
수입 예측성이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에요.
저의 경우도 지금 사업을 하면서 회사 다닐 때보다 많이 벌 때도 있지만
아직은 수입이 불안정하다 보니 언제 얼마의 수입이 생길지 예측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결국 지출에 대한 계획을 새우기가 쉽지 않죠.
당장 통장에 돈이 있어도 얼마를 사용할지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아직 초기 사업자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매출이 수 십억이라도 안전 예산을 두고 지출을 하신다는 사업자분들의 말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그러나 직장인은 다음 달에 얼마가 들어오는지 예측이 되기 때문에 저축, 투자 등 자금 활용이 굉장히 유리한 부분이 많아요.
넷, 직장인은 사회가 보호해 준다.
제가 이전에 작은 기업 경영진을 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확실히 우리나라는 직장인에 대한 보호법이 많아요.
사업자는 임금 체불하면 벌금 및 징역이고.
회사가 망하면 회복 어려운 파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퇴직금도 없죠)
반면 직장인의 경우 퇴사하면서 퇴직금 등을 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국가에서 채용 보조금, 고용지원금, 실업급여 등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어요.
사업자와 달리 실패에 대한 안전장치가 있다는 것도 직장인의 유리한 부분이죠.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직장인은 수입이 예측이 되잖아요?
그래서 대출도 유리한 부분이 많아요.
직장인은 소득을 인정받아서 대출을 할 수 있는 반면
개인사업자 형태에 가까운 프리랜서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 보니 소득의 20% 정도만 인정받아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직장인은 결국 대출에 대해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은 장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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