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점에 가거나 SNS를 켜면 '위로'의 말들이 참 많습니다.
"지금 그대로도 괜찮다", "조금 쉬어가도 된다", "언젠가는 잘 될 것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말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께 조금 불편한 말씀을 드리고자 해요.
사실 저는 위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진통제입니다.
때로는 필요하죠.
그러나 과하면 무엇이든 좋지 않은 법입니다.
몸이 아플 때 진통제를 먹는 건, 통증을 잠시 잊고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서죠.
하지만 진통제가 병을 낫게 해주진 않습니다.
맹장염에 걸렸는데 수술은 싫다며 진통제만 계속 삼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병은 깊어지고 목숨까지 위태로워집니다.
삶의 문제도 다르지 않습니다.
돈이 없고, 관계가 틀어지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면, 그건 지금 어딘가 아프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자꾸 '위로'만 찾는다면, 당장은 마음이 좀 편해질지 몰라도 진짜 문제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더 커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다독임'이 아니라 '직면'입니다.
현실을 똑바로 보는 게 불편하고 두렵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안락한 자리에 머무는 동안 삶은 바뀌지 않습니다.
수술은 무섭고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을 견뎌낸 사람만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삶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모르고 있는 게 뭔지, 시간을 어디에 흘려보내고 있는지, 어떤 습관이 나를 붙잡고 있는지.
그리고 문제를 찾고, 직시하고, 그걸 바꾸기 위해 움직이세요.
위로받으러 만남을 갖는 시간 대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배우고 실행하는 데 시간을 써보세요.
오늘 하루만큼은, 자신을 위로하는 대신 스스로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삶은 위로받을 때가 아니라, 실제로 뭔가 달라질 때 나아지니까요.
리치플랜의 생각과 인사이트를 나눠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