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이 세상에 당신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며,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이 다른 두 명의 온전한 타인이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처음부터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완벽한 관계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당신은 누군가에게 100% 맞춰진 사람인가요?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애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란 이미 만들어진 완성품을 고르는 쇼핑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가공도 되지 않은 거친 원석을 들고, 서로 부딪히고 깎여나가며 하나의 아름다운 보석으로 함께 성숙해가는 치열한 과정에 가깝습니다.
그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온전히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우리'가 되죠.
우리라는 관계를 맞춰나가면서 나만의 안락함과 고집을 내려놓는 '인내'를 배우고, 상대방의 아픔을 먼저 헤아리는 '양보'를 배우며, 나의 이기심을 누르는 '배려'를 체득하게 됩니다.
혼자 살아갈 때는 절대 알 수 없었던 나의 모나고 뾰족한 사각지대들을 연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비로소 직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포함한 우리는 완성품이 아니듯, 나의 배우자, 연인도 완성품이 아닙니다.
그러니 나 자신에게 상대를 맞추려고 강요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