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결핍이 가득 차 있으면, 우리는 상대방의 본질을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합니다.
내 안의 상처와 결핍을 먼저 채우고 치유해야 하는 이유이죠.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라는 생각에 상대의 치명적인 결함이나 모난 부분을 보면서도 "내가 바꾸면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야"라며 판단을 보류하거나 외면해 버립니다.
객관성을 잃으니 의사결정의 구조가 완전히 잘못된 것이죠.
조급함에 등 떠밀려 내린 선택은 결국 더 큰 외로움과 상처라는 부메랑이 되곤 합니다.
만남의 문은 열어두되, 시선은 내면으로 돌려야 합니다.
역시 인간은 믿을 것이 못 된다며 세상을 등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새로운 만남과 가능성의 문은 언제나 유연하게 열어두어야 합니다.
다만, 에너지를 쏟는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향해 있던 그 간절한 시선을 온전히 '나 자신'에게로 돌리십시오.
"좋은 운명의 연인을 만나고 싶어."
"좋은 사업 파트너를 만나고 싶어."
"좋은 동료를 만나고 싶어."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
남에게 너무 기대하지 말고 자신에게 귀기울여 보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할 때 가장 빛나는지, 나의 어떤 습관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지, 내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직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를 채워가기 시작할 때, 내면의 불안과 조급함은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갑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채워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