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 마세요. 매정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기적이 되라는 말이 아니니 오해는 없었으면 해요.
어차피 이기적인 사람이 되면 주변에 그런 사람만 모이게 될 테니까 스스로에게 손해죠.
나누고 베푸는 사람이 되세요.
단, 내가 함께하고 어울리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며 베풀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한 블로그 광고 대행사에서 최근 연락이 왔어요.
마케팅 업체 : "대표님 블로그 아이디, 비번 계정 빌려서 사용하고 싶은데 300만 원 어떠세요?"
나 : "저는 블로그를 대여할 생각이 없어요. 괜찮습니다."
이후에도 지속된 연락을 받았는데 400만 원, 500만 원 계속 가격을 올리더라고요.
저는 3번째 통화에서 이야기했어요.
나 : "월에 1000만 원을 주신다고 해도 블로그 대여해 드릴 생각이 없으니 그만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중히 사양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에 위배되기에 블로그 계정 대여는 거절했어요.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수강신청자 : "리치플랜님 리치투자클럽 수업 듣고 싶은데 제가 금융권에 있고 금융 자격증도 많아요. 투자에 대해서는 이미 굉장히 잘 알죠. 기초 수업 듣기는 너무 시간 아까울 것 같으니까 그건 제외하고 수업해 주시고요. 제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바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 위주로 수업을 해주세요."
나 : "실례지만 혹시 연평균 수익률이 어떻게 되실까요?"
수강신청자 : "저 투자는 잘 하고 다 아는데 수익만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수업 신청하는 겁니다."
나 : "죄송하지만 제 수업은 안 들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업 인원으로 받지 않겠습니다."
이때 제가 돈만 좇았다면 거절을 하지 못했겠죠.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했기에 거절을 택했어요.
생각이 가난한 사람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니까요.
이렇듯 나의 기준을 가지고 거절을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친한 사람의 부탁은요??
저의 경우 20년 지기 절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내가 돌려받지 않아도 괜찮은 수준에서 빌려줄 것입니다.
애초에 받지 못한다는 전제와 믿음으로 빌려주면 친구를 잃지 않을 테니까요.
(혹은 상황에 따라서 안 빌려주는 것도 답)
친하다고 친구의 식당에만 계속 갈 수 없잖아요?
애초에 지속될 수 없을 것 같다면 다른 제안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친구가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한 적도 있어요.
"네 SNS 계정에 나를 좀 홍보해 주면 안 될까?"
"네가 아는 유명인을 나 좀 소개해 주면 안 될까?"
저는 답변했죠.
"미안한데 성과나 실력을 보여줘. 친구지만 난 아직 네 실력을 모르겠어."
"나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너에게도 좋아. 나도 확신이 없는걸 소개하고 싶지 않아."
"네가 진짜 실력을 쌓고 나서 부탁해야 너 자신에게도 장기적으로 좋을 거야."
"어떤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고, 어떤 가치를 세상에 줄 수 있는지 명확히 알려줘. 그때 도울게."
이런 거절의 경우 서로에게 좋은 거절이 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지인도 제 말에 수긍하고 자신만의 성과를 쌓고자 정진하고 있으니까요.
만약 이때 친구가 화를 내며 비난했다면 저는 이런 친구는 앞으로 안 보면 그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