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번의 특별한 보상이 지급되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곤 합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왜 이번에는 이것밖에 안 주느냐"며 더 큰 보상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생기죠.
이런 경험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경영자는 애초에 보너스를 줄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됩니다.
회사가 잘 나가고 안정적이면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는 것은 당연하죠.
그러나 아직 회사가 잘 나가는 것도 아닌데 빠듯한 상황에서 같이 힘내며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나눈 보상에 대해서 '더 내놓으라'는 반응이 돌아오면 힘이 빠지곤 합니다.
선의로 시작한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오는 셈입니다.
인간의 '손실 회피 성향'과 '적응 편향'은 보편적으로 강력하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보상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일방적인 시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보상은 상호작용의 결과물입니다.
보상을 주는 사람의 마음이 움직여야 하고, 받는 사람은 그 보상이 자신의 가치와 노력에 대한 인정임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결국 핵심은 '대표가 보너스를 주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사람'은 비단 직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관계 친구, 연인, 가족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호의를 이끌어낼 만한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나요?
호의를 당연한 권리로 치부하며 상대방의 진심을 망가뜨리고 있지는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