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지 않은 사건이죠.
과거 여러 은행사들은 불완전 판매를 통해서 홍콩 ELS를 판매했어요.
특히 2021년부터 많은 양이 판매되었죠.
그리고 일부에서 은행 직원도 잘 모르는 상품을 팔았던 것이 드러났어요.
왜 그럼 이러한 판매가 이뤄졌을까요?
계약자들은 은행원을 전문가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금융사 직원 중에 전문가가 얼마나 있을지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금융사를 욕할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산업 전반에 적용이 됩니다.
혹시 여러분의 회사에서 주변을 둘러봤을 때 업계에서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다 싶은 동료나 직원이 있나요?
솔직히 저는 과거 제약회사를 다니면서도 업계 전문가다 싶은 직원이 많이는 안 보였거든요.
특정 업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결국 모든 업이 다 같다고 생각해요.
금융사 직원도 단순 금융 자격증이 있는 직장인일 수 있고
제약회사 직원도 월급 받는 직원 마인드를 가진 회사원일 수 있고
영업팀에 근무하지만 부모님 인맥이 좋아서 영업이 수월한 경우가 실제로 있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제약회사 직원이 일반인보다는 약을 조금 더 잘 알게 되어요.
매일 만들고 파는 게 약이니까요.
그러나 약사만큼은 알 수 없죠.
또한 약사가 의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잘 알지만 의사처럼 수술은 할 수 없는 것처럼 조금 더 아는 것과 전문가의 영역은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특정 업에 있음으로 인하여 업의 외부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습득하는 정보와 지식은 많을지언정 진짜 실력자라고 단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이죠.
그럼 우리는 무엇에 기준을 두어야 할까요?